"코스피 1500까지 하락, 단기조정 그친다"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김태은 기자 | 2010.01.29 10:55

송성엽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송성엽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사진)은 29일 "1월 경기선행지수가 고점을 보일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주가는 조금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코스피 기준으로 1500선 정도까지 염두에 둬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상반기 고점은 이미 나왔고 지금부터 2분기 동안 조정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송 본부장은 "중국 정부가 유동성 규제에 나서면서 중국 수출 규모가 큰 업종들이 상당히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며 "철강과 화학, 기계 업종의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지만 경기는 여전히 회복세에 있고 기업의 이익도 늘어나는 추세"라며 "그동안 펀드 자금유출로 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했던 투신권이 매수에 가담하고 있어 증시 수급 면에서도 큰 공백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지난해 워낙 주가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추격 매수할 상황은 아니지만 겁을 먹고 매도해서도 안 된다"며 "경기하락에 따른 조정이 아니기 때문에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본부장은 이런 점을 감안해 기업 이익이 개선되는 종목을 위주로 매수에 나서야 하며 포트폴리오 조정을 해야 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외국인이 최근 매도세를 펼치고 있지만 추세적 전환이 아니고 시장에 큰 영향을 줄 만한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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