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현금 12조… 투자 '실탄' 준비됐다

머니투데이 오동희 기자 | 2010.01.29 10:23

2008년말 대비 87% 현금 늘어, 투자 및 배당

삼성전자는 2009년말 기준으로 기말현금이 12조 4400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말 6조 6500억원보다 87% 늘어난 규모다. 기말 현금은 현금+현금 등가물+단기 금융상품+단기매도 가능 증권 등을 포함한 것이다.

삼성전자가 10조원 이상의 기말 현금을 보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가 가장 많은 기말현금을 보유했던 것은 지난 2004년 1분기로 당시에는 9조 4000억원이었다.

이처럼 현금보유가 늘어난 것은 지난 2009년 글로벌 위기에 따른 투자가 줄어든 영향도 있지만, 이보다는 위기 속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확보해 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보유현금을 기반으로 주주들에게 보통주 주당 7500원의 현금 배당은 물론, 올해 반도체 30나노 공정 등에 대폭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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