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매립비용 줄여 분양가 인하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10.01.29 11:00

국토부, 마스터플랜은 연말까지 수립 완료

국토해양부는 새만금의 분양가를 낮추기 위해 매립기간 단축과 비용절감 방안을 6월까지 마련한다. 또 새만금 종합개발계획(마스터플랜)은 연말까지 수립한다.

국토해양부는 29일 제4차 새만금위원회에서 '새만금 내부개발 구상 및 종합실천계획'이 심의·확정됨에 따라 본격적인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는 등 개발사업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국토부는 연말까지 8개 토지용도에 대해 새만금을 글로벌 신경제체제의 중심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세부개발계획을 담은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예정이다. 특히 새만금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분양가를 낮추는 것이 핵심이라 보고 내부부지 매립기간 단축 등 다양한 비용절감 방안을 6월까지 마련키로 했다.

매립토는 군산항 수역에서 20억㎥, 방조제 외해에서 3.3억㎥를 각각 준설해 조달가능하며 운송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조제 외해를 통하거나 연결수로를 개설해 공급하는 방안을 놓고 검토 중이다.

새만금의 핵심시설중 하나인 명품복합도시는 FDI산업용지, 관광·레저, 국제업무, 생태환경용지를 하나로 묶어 전체 면적의 23.8%인 67.3㎢ 규모로 건설하게 된다.


권역별로 보면 첨단산업권역은 자동차와 일반기계, 녹색산업권역은 식품과 신재생에너지, 미래융합기술산업권역은 융복합기술, 국제업무권역은 국제업무, 레저·생태권역은 레저휴양 등을 주기능으로 하고 주거를 부기능으로 갖게 된다.
↑새만금 명품복합도시 권역별 조성계획

기반시설로는 FDI산업용지 조기개발에 따른 물동량 처리를 위해 명품복합도시 외측에 3~4선석 규모의 새만금 신항만을 건설하고 항공수요를 재검증해 군산공항 활주로 증설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국내 연계 교통망 구축을 위해 새만금~포항간 고속도로, 새만금~군산간 철도 건설을 추진하고 새만금 내부교통망은 저탄소형 철도나 페리 등을 구상하고 있다.

용수공급대책으로 부안댐·용담댐에서 생활용수 공급체계 조정을 통해 일일 31만1000㎥를 공급하고 금강광역상수도 여유량을 활용해 일일 21만1000㎥를 공급한다. 새만금호의 수질개선과 생태축 조성 등을 위해 새만금으로 유입되는 만경·동진강권역 국가하천 137㎞에 대한 종합정비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새만금 마스터플랜은 미래 새만금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새만금이 베니스나 암스테르담 등에 못지않은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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