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월별 '알짜' 단지 캘린더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 2010.02.04 11:11

[머니위크]주목할 만한 월별 분양단지

지난해 말부터 수도권에서 '청약률 제로' 단지가 속출하는 등 분양시장이 얼어붙고 있지만 유망 단지로 꼽혀온 일부 단지에는 여전히 수요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광교신도시에서 공급된 '자연앤자이'는 평균 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한양 수자인'은 일부 주택형의 경우 최고 2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나타냈다. 송도신도시 역시 올해 첫 분양에서 최고 수백대 1의 경쟁률을 기록, '분양불패'를 입증했다.

이처럼 올해는 분양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 일부 '알짜'지역에서 공급되는 단지에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 유망 분양단지들을 월별로 정리해 소개한다.

2월 - 올해 최고 알짜 단지로 꼽히는 위례신도시 사전예약이 2월 시작된다. LH는 서울 송파구 장지동과 경기 성남시, 하남시에 걸쳐 조성되는 위례신도시에 보금자리주택 2400가구에 대한 사전예약을 실시한다. 서울외곽순환도로, 8호선 복정역, 5호선 거여역 등이 인근에 위치하며 경전철, 모노레일, 신형노면전차 등과 같은 신교통수단이 도입될 예정이다.

↑위례신도시 위치도
서울 동작구 흑석4구역을 대우건설이 재개발해 811가구 중 21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공급면적 77~162㎡로 구성됐다. 흑석뉴타운 내에 포함돼 있고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일부 고층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경기 성남시 중동3구역에서 495가구가 공급되며 이중 17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시행사는 LH, 시공사는 롯데건설이다. 지하철 8호선 단대오거리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성남시와 LH가 진행하는 대규모 재개발 구역 중 하나로 첫 분양 단지가 될 전망이다.

3월 - 대우건설이 서울 강동구 둔촌동 진흥아파트를 재건축해 800가구를 내놓는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76~140㎡ 113가구다. 지하철 5호선 길동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인천 남동구 고잔동 에코메트로 타운에도 아직 분양 물량이 남아있다. 한화건설이 C10블록에 주상복합 아파트 644가구를 분양한다. 공급면적 131~195㎡. 에코메트로 타운 내 아파트들은 지난해 입주를 시작해 올해도 입주가 꾸준히 진행되며 수인선 복선전철이 2011년 12월 개통될 예정이다.

4월 - 왕십리뉴타운 2구역이 4월 분양 예정이다. 대림산업,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 GS건설이 공동 시공을 맡았다. 1148가구 중 509가구가 일반분양되며 80~194㎡로 구성됐다. 지하철 1, 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역과 2호선 신당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대림산업은 광교신도시 A7블록에 83~146㎡ 1970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분양한다. A7블록은 경기도청 신청사가 들어서는 부지 바로 북쪽에 위치하며 신분당선 연장구간(2014년 개통 예정)이 단지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5월 - 삼성물산과 두산건설이 공동으로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16구역을 재개발해 2421가구를 공급하며 이중 60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공급면적은 82~172㎡. 전농·답십리뉴타운 내에 속한 재개발 단지로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6월 - 현대건설이 서초구 반포동 미주아파트를 재건축해 397가구 중 11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이 걸어서 2~3분 거리인 초역세권이며 고속터미널역 주변 상권과도 인접해 있다.


경기 남양주시 별내지구 A3-2블록에 우미건설이 111~148㎡ 902가구를 분양한다. 서울외곽순환도로 별내IC를 통해 강남권까지 15~20분 정도에 갈 수 있다.

7월 - GS건설이 마포구 아현4구역을 재개발해 1150가구 중 85~152㎡ 12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아현뉴타운과 마포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다. 지하철역 5호선 애오개역이 걸어서 2분, 2호선 아현역이 걸어서 7분 거리다.

롯데건설은 서초구 방배동 단독주택 재건축을 통해 628가구를 공급하며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304가구다. 지하철 2, 7호선 환승구간 이수역을 걸어서 5분에 이용할 수 있다.

8월 - 서울 성북구 삼선1구역을 SK건설이 재개발해 430가구 중 23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삼선1구역은 경전철 우이~신설선(2014년 개통 예정)이 단지 인근으로 지나게 된다.

9월 - GS건설이 서울 성동구 금호18구역을 재개발해 403가구를 공급한다. 일반분양은 39가구로 많지 않다. 공급면적 82~146㎡. 지하철 3호선 금호역과 5호선 신금호역을 모두 걸어서 10분 정도에 이용할 수 있다.

10월 - 10월에는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가 잇따라 선보인다. 먼저 가재울뉴타운에서 4구역이 분양예정이며 4047가구 중 106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배정됐다. 시공사는 현대산업개발, GS건설, SK건설. 가재울뉴타운4구역은 뉴타운 내에서 가장 큰 규모다. 걸어서 5분이면 가좌역을 이용할 수 있고 경의선 복선전철(디지털미디어시티~용산) 구간이 2012년 개통될 예정이다.

롯데건설과 한진중공업은 인천 송도국제복합단지 A3블록에 105~218㎡ 1400가구 대규모 단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역을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주거 단지와 인접해 편의시설, 학군을 공유할 수 있다.

11월 - 현대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제기4구역을 재개발해 507가구 중 12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과 6호선 고려대역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이다.

두산건설이 경기 화성시 반월동에서 946가구를 분양하며 공급면적 112~151㎡로 구성됐다. 동탄1신도시와 수원시 사이에 위치해 신도시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다. 올해만 롯데건설(998가구), SK건설(1742가구) 등이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12월 - 롯데건설이 서울 금천구 독산동 일대 도하부대 부지에 82~386㎡ 크기의 주상복합 아파트1298가구를 분양한다. 전철 1호선 독산역과 금천구청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서해안고속도로 금천IC가 가깝다.

GS건설이 서울 마포구 대흥3구역 재개발을 통해 555가구 중 190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6호선 대흥역이 걸어서 2분거리인 초역세권 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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