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은 28일 지난해 경영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매출 2조1633억원, 영업이익 1501억원, 당기순이익 48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에 비해 18.9%, 47.2%, 78.7%가 각각 감소한 것이다.
이처럼 현대산업개발의 외형과 내실이 급속히 위축된 것은 부동산시장의 장기 침체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분양시장 침체로 기존에 수주한 주택사업을 착공하지 못하면서 매출이 줄어든 데다 일부 주택사업의 시행사가 부도가 나 대손충당금을 쌓으면서 3/4분기에 적자로 전환되는 등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악화된 것이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