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침체로 현대산업개발 직격탄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10.01.28 16:52

지난해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감소

주택사업 비중이 높은 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 부동산시장 침체로 직격탄을 맞았다.

현대산업개발은 28일 지난해 경영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매출 2조1633억원, 영업이익 1501억원, 당기순이익 48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에 비해 18.9%, 47.2%, 78.7%가 각각 감소한 것이다.


이처럼 현대산업개발의 외형과 내실이 급속히 위축된 것은 부동산시장의 장기 침체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분양시장 침체로 기존에 수주한 주택사업을 착공하지 못하면서 매출이 줄어든 데다 일부 주택사업의 시행사가 부도가 나 대손충당금을 쌓으면서 3/4분기에 적자로 전환되는 등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악화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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