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그리스 국채 매입하지 않을 것"-위용딩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10.01.28 14:08
중국은 그리스 국채를 사지 않을 것이라고 전 인민은행 고문 위용딩 중국사회과학원(CASS) 연구원이 밝혔다.

2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위용딩 연구원은 "중국이 그리스를 돕기 위해 미국 국채보다 더 위험한 그리스 국채를 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리스가 미국보다 신용등급이 낮고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그리스 정부의 재정적자 집계 방식에 대해 날카롭게 비판한 점을 지적했다.

전날 그리스 재무장관은 절대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그리스 정부는 중국에 250억유로(350억달러) 규모의 국채 매입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안전과 보유가치 증대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2조4000억달러 규모의 외환 보유액의 관리를 개선하기 원하고 있다. 중국 투자자들은 보유하고 있던 미국 국채를 줄이고 있다.

그리스는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거의 13%에 달하는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해외투자자들로부터 자금조달을 구하고 있다. 그리스 재정부는 이번주 수익률 6.1%의 5년물 국채를 약 80억유로 규모로 발행했다.

그리스 재무장관은 전날 재정적자를 2012년까지 GDP의 3%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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