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현대차↑, "호실적 기대" 외인 매수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10.01.28 09:05
현대차가 실적 호조 기대감 속에 장 초반 강세다.

28일 오전 9시 2분 현대차의 주가는 전일대비 3.21% 상승한 11만2500원에 거래중이다.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 등 외국계 창구로 3만4000주의 매수 주문이 유입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4분기 매출은 9조546억원, 영업이익은 659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분기대비 각각 11.8%, 12.4%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증권가에선 원/달러 하락이 영업이익 증가세에 발목을 잡았지만 창사 이래 최대 판매를 기록한 내수와 수출 회복으로 시장 기대를 웃도는 성적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수익성이 개선된 신차 판매 비중이 늘어 실적 개선세는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안상준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1분기 설 연휴 등으로 내수 감소가 불가피하겠지만 지난 해 9월 이후 수출이 회복중인데다 신차 비중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돼 이익 성장 모멘텀은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수웅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신차생산 확대로 매출원가율 하락이 뚜렷해 영업이익률 상승이 기대된다"며 "4분기 실적에서 원가율 하락이 확인된다면 2010년 순익 4조원을 초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반면 한금희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 계절조정연환산판매량(SAAR)은 160만대 수준이었지만 지난 해 말 정부세제혜택이 만료돼 올해 내수는 과거 추세 수준인 120~130만대로 감소해 수익성은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대차는 이날 오후 2시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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