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칠레 석탄화력발전소 준공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10.01.28 09:22

국내 첫 '해외 석탄화력발전 턴키 프로젝트' 성공


포스코건설은 자사가 건설한 칠레 벤타나스(Ventanas) 석탄화력발전소가 최근 성능보증시험을 성공리에 마치고 전력 생산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이 발전소는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서 북서쪽으로 약 160㎞ 떨어진 산업도시 벤타나스에 총 공사비 3억7000만 달러(한화 4150억원)를 투입해 건설한 발전용량 240MW급의 석탄화력발전소다.

포스코건설은 2006년 9월 글로벌 전력회사인 미국 AES사의 칠레법인인 AES Gener사와 EPC(설계·조달·시공) 턴키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12월 공사에 들어갔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국내 건설사 최초의 중남미 에너지플랜트시장 진출이자 국내최초의 해외 석탄화력발전소 턴키 프로젝트라는 의미를 지닌다"며 "발주처와의 상생협력과 높은 신뢰관계 구축이 재해 없이 성공적으로 공사를 마칠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벤타나스 석탄화력발전소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실시한 발전시설 최종 성능시험에서 계약보증조건 보다 4% 이상 향상된 252.2MW의 발전출력을 기록했으며, 칠레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진에 대비해 리히터(Richter) 규모 7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내진 설계가 적용됐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2007년 520MW의 칠레 앙가모스(Angamos) 석탄화력발전소, 2008년 엘살바도르(El Salvador) 260MW 석탄화력발전소에 이어 지난해 9월에는 국내 건설사 가운데 최초로 페루에 830MW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를 수주함으로써 중남미 에너지 플랜트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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