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근 연구원은 "CP는 전 세계 수천개 업체가 경쟁하는 반면 낸드의 경우 4개 업체가 분할하는 시장인 만큼 태블릿 PC 확대에 따른 단일 기업당 수혜가 가장 큰 항목은 낸드"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아이패드의 최대 용량은 64GB 이지만 향후 128GB 제품 출시도 충분히 예상되며, 애플뿐만 아니라 델 레노보 업체도 태블릿PC 에 20GB 이상의 대용량 낸드를 장착할 것으로 알려져 낸드의 수혜는 기대 이상으로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패드 제품이 4월 출시돼 연간 1000만대 판매될 경우 올해 낸드의 수요는 기존 수요량 대비 약 7~8%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경쟁업체들의 태블릿PC까지 감안할 경우 태블릿PC를 통한 NAND 수요량 증가는 최대 15~20% 수준까지 가능해 올해 낸드 시장의 수급은 예상보다 빡빡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주부터 애플 태블릿 PC 관련 부품들이 본격 출하된 점을 감안할 때 빠른 시일 내 낸드 수급도 빠듯해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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