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는 27일 중국 자싱공장에 95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1년까지 연간 210만 개 규모의 고성능 타이어 공장을 증설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 2008년 완공된 헝가리 공장도 작년 10월부터 3900억원을 투자해 증설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 증설이 완공되면 생산량은 현재 500만개에서 1000만개까지 늘어난다.
이와 함께 국내 공장인 금산 공장도 이달 초부터 40만개 규모의 트럭·버스용 타이어 공장 증설공사를 시작했다.
이같은 증설공사가 모두 마무리 되면 한국타이어는 국내 2곳(대전, 금산) 해외 3곳(중국 자싱, 장쑤, 헝가리)에서 현재보다 750만개 늘어난 연간 875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하게 된다.
아울러 한국타이어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 신규 공장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현재 동남아 국가를 대상으로 투자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용지를 확정한 뒤 내년 초부터 공장건설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오는 2014년쯤 연간 1억개 타이어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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