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8개 차종 리콜..현대차에 호재

머니투데이 박상완 MTN 기자 | 2010.01.27 19:17
< 앵커멘트 >
도요타 자동차가 가속페달 결함 문제로 8개 차종에 대해 미국 현지판매를 중단했습니다. 오는 2월 신형 소나타 출시를 앞두고 있는 현대차로서는 호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상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도요타 자동차가 가속페달 리콜 문제로 미국 켄터키와 텍사스주의 5개 공장에서 다음 달 1일부터 리콜 대상인 모델의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리콜 문제로 생산과 판매가 중단되는 차량은 라브4와 아발론, 캠리, 코롤라, 하이랜더 등 모두 8개 차종으로 하나같이 도요타의 핵심 주력 모델들입니다.

도요타는 지난 해에도 운전석 매트가 앞으로 미끄러지면서 가속 페달을 누르는 문제 때문에 420만 대를 리콜한 바 있으며, 지난 21일에 일부 모델의 가속 페달 문제로 미국에서만 230만대를 리콜했습니다.

또한 도요타의 이번 430만대 리콜은 사상 최대 규모로, 도요타는 지난 해 말부터 이어진 리콜 사태로 품질 명성에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녹취] 안수웅 /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도요타의 명성에 크게 흠집이 가는 일이고, 상대적으로 도요타 수준의 품질을
지니고 있으며 도요타 대비 저렴한 현대차가 부각될 수 있는 반사적인 이익이
있을 것 같습니다."

도요타의 판매중단 결정으로 인해 현재 국내 시장의 도요타 차종에 대한 고객들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요타 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에 들어온 도요타는 결함 문제가 없는 일본에서 생산한 차량으로, 한국에서 판매된 차량에 대해서는 리콜 해당사항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자동차 도요타가 최악의 악재로 고비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다음 달 북미시장에 신형 소나타와 투싼 출시를 앞두고 있는 현대차로서는 호재를 맞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상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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