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010년, 09년보다 더 좋다"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 2010.01.27 14:20

태양광·LED조명 등 신사업 진출 원년 될 것

LG전자는 27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액정화면(LCD) TV와 휴대전화 등 판매가 고르게 증가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보다 실적이 더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 1분기는 경기회복 영향으로 LCD TV 등 전반적인 제품 수요가 늘면서 지난해동기보다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커지면서 가전과 TV 수익성도 전년 동기보다 호전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디스플레이사업에서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의 디지털TV 전환 및 월드컵 특수로 LCD TV와 플라스마화면(PDP) TV 등 판매가 늘 것"이라며 "하지만 경쟁이 심화되면서 결국 프리미엄 제품 경쟁력 확대가 수익성을 좌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는 휴대전화에서도 전 세계 관련 경기가 평년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지난해 이어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LG전자는 콘텐츠와 서비스 차별화로 스마트폰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노력으로 올해 1억4000만대 휴대전화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가전 시장이 신흥시장 중심으로 수요가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보이면서, 브랜드 개선효과와 원가절감 등으로 지난해보다 수익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발광다이오드(LED) 광원을 채용한 모니터 판매 확대 등 친환경 제품 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LG전자는 올해 태양전지와 LED조명 등 신성장동력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와 관련 LG전자는 올해 기존 사업과 함께 태양전지 제조라인 증설 및 LED조명 등 신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연구개발(R&D) 2조1000억원과 설비투자 1조5000억원 등 총 3조6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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