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또 사상최대 실적..영업익 202%↑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 2010.01.27 11:39

(상보)"차별화된 전략으로 틈새시장 공략".."올해도 최대실적 자신"

넥센타이어가 연간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가격 및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영업실적이 매출액 9662억원, 영업이익 1622억원, 당기순이익 1143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액은 28%, 영업이익은 202% 각각 증가한 수치고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 한 것이다. 영업이익률은 16.8%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이에 따라 현금배당도 늘려 지난해 보통주 1주당 15원에서 올해 1주당 60원으로 배당금을 늘리기로 이날 결정했다.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해외수출과 내수실적이 골고루 큰 폭의 상승세를 보여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모든 지표에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며 "특히 매출액이 전년에 비해 크게 늘어나 올해는 연간매출 1조원 달성이 확실시 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지난해 경쟁업체들이 상대적으로 고전한 가운데 차별화된 해외마케팅 전략과 철저한 재고관리 등이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주요시장인 미국과 유럽시장 공략은 물론 틈새시장을 찾아 영업부문을 전진배치 시킨 마케팅 전략도 비결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가격정책을 일관되게 운영해 고객들의 신뢰를 쌓은 것도 바탕이 됐다는 설명이다.

넥센타이어는 올해도 사상 최대 매출을 자신한다. 우선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높은 고성능타이어(UHP)의 판매가 늘어나고 있는데다 유럽과 중동, 중앙아시아 등 여러 신흥시장에서도 주문이 꾸준해 수출 국가만 120개국에 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홍종만 대표이사는 "세계타이어 업계가 불황에 빠져 대부분 수익성과 외형성장세가 크게 약화된 것과 달리 넥센타이어는 차별화 된 전략으로 초고속 경영실적 증가를 이뤄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세계시장에서 당당히 이름을 알리는 대한민국 대표 타이어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지난해 발표한 1조원 규모의 경남 창녕 제2공장의 착공식도 가질 계획이다.

넥센타이어는 내달 12일 주주총회를 열고 제52기 재무제표 승인 건과 이현봉 전 삼성전자 서남아총괄 사장의 신임이사 선임건 등을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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