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노조, 임금 인상 요구 않기로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10.01.27 08:54
토요타자동차 노조가 사실상의 임금 동결을 올해 연봉 협상 전략으로 선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토요타 노조는 근속년수에 따른 자동 급여 인상 등을 제외한 추가 임금 인상을 요구하지 않기로 26일 결정했다.

토요타 노조가 임금 인상 요구를 포기한 것은 5년만이다.

노조의 이번 임금 동결안은 오는 29일 노조원 투표에 부쳐진다.

지난해 봄의 경우, 노조는 당초 4000엔 규모의 임금 인상을 요구했지만 결국 동결로 협상이 마무리됐다.


당시 사측은 근속연수 등에 따른 자동 급여 인상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시했다. 이에 토요타 노조는 올해엔 요구 수준을 크게 낮춘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대신 보너스 보장에 치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토요타뿐 아니라 닛산자동차와 후지중공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일본 자동차, 가전, 철강업계 노조들이 임금 인상을 포기할 것으로 전망된다.

토요타는 오는 3월31일 끝나는 2009 회계연도까지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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