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박운용, 문현동 금융중심지로 이전

부산=윤일선 기자 | 2010.01.27 07:28

우리나라 최초의 선박운용회사인 한국선박운용㈜이 부산 남구 문현동 금융중심지로 본사를 이전한다.

부산시는 한국선박운용㈜과 26일 오전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부산지역에 선박금융 전문기관의 유치·설립을 위해 공동 노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부산은행과 부산상공회의소도 함께 참여, 역할 분담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부산은행과 부산상공회의소는 직접 출자하거나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며 시는 제반 행정절차에 대한 지원을 맡게 된다.

양해각서에 따라 한국선박운용㈜은 문현동에 부산국제금융센터(BIFC)가 준공되는 대로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해 선박금융 전문기관으로 확대·발전하는 데 주력키로 했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 이후 한국선박운용㈜은 국토해양부에 금융업 겸업 허가를 얻은 뒤 금융위에 자본금 증액 및 금융업 허가 신청을 낼 예정이며 이르면 2012년께 본사 이전이 마무리 될 전망이다.

한국선박운용㈜ 김연신 대표는 “오늘 협약은 민관이 힘을 합쳐 선박금융지로 발전시키겠다는 결의를 다진 것”이라며 “현제 100억인 자본금을 1000억 수준으로 증액하고 외국자본도 유치 해 선박특화 여신전문금융회사로 발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03년 우리나라 최초의 선박운용회사로 설립된 한국선박운용은 선박투자회사 법에 따라 선박펀드 운용 등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나 신용카드 업무나 시설대여업 등을 할 수 있는 여신전문금융업을 추가해 선박금융 전문회사로 거듭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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