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의 '특별한' 자원봉사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2010.01.26 13:46

자원봉사특별구 서초구, 2010년 다양한 자원봉사프로그램 내놔

"싱글남녀의 자원봉사데이트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카네이션 봉사활동까지···"

전국 최초로 전문자원봉사단을 운영, '자원봉사 특별구'로 불리는 서울 서초구가 올해도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서초구가 발표한 자원봉사프로그램은 어린이와 청소년, 가족과 직장인 등 참가대상별로 나뉘어져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는 벼룩시장을 통해 얻은 수익금을 기부하는 어린이·청소년 벼룩시장, 제3세계 어린이들에게 지원할 학용품주머니를 제작해 선물하는 '학융품 주머니 만들기'가 있다.

성인과 직장인의 경우 젊은 싱글남녀들이 함께 여행을 떠나 봉사활동을 펼치는 '싱글벙글 볼런투어'가 눈에 띈다. 또 어버이날에 지역 내 어려운 노인들을 찾아 꽃을 달아드리는 '아주 행복한 카네이션 데이'도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가족 대상으로는 여름방학 기간 국립공원을 찾아 자연유산 보호활동을 펼치는 '서초가족자원봉사캠프'가 예정돼 있다.


이밖에 섬 어린이들의 서울나들이를 돕는 '꿈을 찾는 서울나들이'와 농촌 봉사활동인 '찾아가는 전문자원봉사 원정대'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자원봉사 입문자부터 베테랑 봉사자까지 경력에 맞춰 참여할 수 있는 단계별 교육과정도 마련됐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자원봉사 교육을 통해 자신에게 알맞는 봉사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고 수혜자들에게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구는 어린이집 30여 곳을 찾아가 나눔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 삶의 참 행복과 의미에 대해 이야기를 나우는 '서초나눔포럼'도 개최할 계획이다.

구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빠르게 전달하고 봉사자간 온라인 커뮤티니를 유도하기 위한 e-뉴스레터 '서초자봉이의 화요편지'를 매주 발행하고 있다. 구청과 지하철역, 동 주민센터를 순회하며 봉사활동의 즐거움을 알릴 계획이다. 27일 서초구 반포1동 주민센터에서는 '자원봉사활성화'를 위한 사업설명회가 열린다.

서초구 자원봉사프로그램에 참여 희망자는 구 자원봉사센터(573-937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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