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디플레 우려에 '금리 동결'(상보)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10.01.26 13:41

디플레 극복 위해 유동성 확대 지속 전망

일본은행(BOJ)이 디플레이션 우려 속에서 제로금리 수준의 금리를 동결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26일 금융통화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0.1%에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금융통화위원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일본은행은 경제가 회복되고 있는 중이고 민간 수요 면에서 아직 스스로 경기회복을 지속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모멘텀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디플레이션 극복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히며 "유가 상승 등에 따라 예상보다 디플레이션이 완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우치다 카즈토 도쿄미쓰비시UFJ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일본은행의 결정과 관련해, "현 정책 기조 하에 물가가 안정적으로 오를 수 있는 길이 명확히 보일 때까지 일본은행은 계속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정책당국의 한 관계자는 "일본은행은 보다 추가적인 완화 정책이 필요하다는 압력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며 "앞으로 유동성 확대와 국채 매입 중단 등의 조치를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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