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은 모든 사업부문에서 매출이 고르게 높은 성과를 창출했으며, 프리미엄 제품의 매출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이 매출보다 더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액은 1조5251억원으로 전년 대비 12.6% 신장했고, 영업이익은 1981억원으로 12.6% 증가했다. 전체 영업이익률은 13.0%이며 사업부문별 연간 영업이익률도 생활용품, 화장품, 음료가 각각 11.0%, 15.9%, 9.3%를 기록하는 등 모든 부문에서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사업부분별로 살펴보면, 생활용품사업 매출이 브랜드 통폐합을 통한 프리미엄 브랜드의 선전과 신사업의 성공에 힘입어 15.4% 신장한 209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9.3% 성장한 143억원을 달성했다. 타 사업부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뎠던 성장세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고 LG생활건강 측은 설명했다.
화장품사업은 다양한 고기능성 프리미엄 제품의 매출증가와 유통채널 장악력 강화를 바탕으로 매출 1542억원, 영업이익 21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각각 9.2%, 42.4% 성장했다. 별도법인 자회사인 코카콜라음료는 탄산과 비탄산 주력 브랜들의 안정적인 성장과 ‘환타 쉐이커’, ‘글라소 비타민워터’, ‘DK’ 등 신규브랜드들의 성공적인 출시에 힘입어 매출 1421억원, 영업이익 77억원으로 각각 9.1%, 23.2% 성장했다.
LG생활건강은 최근 인수 완료한 더페이스샵을 통해 화장품 부문에서 보다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개발하고 매장 수를 늘리는 등 2010년에 전사적으로 매출 10%, 영업이익 15%의 성장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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