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업은 현대상사 '제2창업' 결의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10.01.26 15:41

현대정신 되살려 최고 기업 도약 독려

지난해 현대중공업이 인수한 현대종합상사가 '제2창업' 결의를 다졌다.

현대상사는 26일 서울 신문로 본사 지하2층 대강당에서 정몽혁 회장과 김영남 사장 등 전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창업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김 사장은 이날 대회사에서 "현대상사는 과거 불굴의 도전과 개척정신으로 세계 비즈니스 역사에 큰 이정표를 남겨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국내 최초로 250억불 수출탑을 수상했던 막강한 영업력과 업계 제1의 위상을 가졌던 옛 영광을 되찾고, 진취적 기상과 모험심, 불같은 열정의 현대정신을 되살려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독려했다.

정몽혁 회장도 지난 4일 신년하례식에서 "올해는 현대상사가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 원년"이라며 "제2창업의 의지를 갖고 새 신화창조의 대장정에 전 임직원들이 최선을 다해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 현대그룹 종합기획실장을 지낸 이현태 회장, 심현영 동양강철 명예회장, 어충조 삼일회계법인 고문, 전 현대상사 대표이사 사장을 지낸 장우주 한미경영원 이사장, 박원진 대성글로벌네트웍 사장, 현대상사 퇴직임원 모임인 하이코클럽의 조태연 회장 등 역대 경영진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현대상사 관계자는 "범(汎)현대그룹 복귀를 축하하고 임직원들의 새 도약 결의를 함께 응원하기 위해 많은 내빈들이 참석했다"고 말했다.

한편 정 회장은 이날 임직원 결의대회를 마친 뒤 팀장급 이상 전 간부사원들과 함께 바로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 선영을 찾았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2세 신발 만든 지 5개월 만 파경…지연, 황재균 흔적 싹 다 지웠다
  2. 2 33평보다 비싼 24평…같은 아파트 단지인데 가격 역전된 이유
  3. 3 "명장 모셔놓고 칼질 셔틀만" 흑백요리사, '명장·명인' 폄하 논란
  4. 4 티아라 지연·황재균 이혼 인정…"성격 차이로 별거 끝에 합의"
  5. 5 "살아갈 수 없을 것 같았다" 쯔양 복귀…루머엔 법적대응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