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산업 메카 '로봇랜드 인천' 2012년 개장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10.01.26 16:25

1조390억 투입, 하반기 건축공사 착공…아파트 680가구 특별·일반분양

↑로봇랜드 인천 전체 조감도 ⓒ(주)인천로봇랜드

세계 최초로 로봇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인 '로봇랜드 인천'이 2012년 하반기에 개장한다. 로봇랜드 인천은 단순 놀이형 테마파크가 아닌 로봇관련 기업과 연구개발 등까지 집적된 산업연계형 테마파크로 개발된다.

㈜인천로봇랜드는 오는 3월 800억원을 투입해 기반조성공사를 착공해 10월 완료하고 11월부터는 9590억원을 들여 건축공사에 착수해 2012년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개장한다고 26일 밝혔다.

로봇랜드 인천은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 5블록 76만㎡에 로봇을 주제로 한 세계 최초의 테마파크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주요시설로는 로봇관련 유희시설, 로봇체험관, 전시관, 경기장, R&D센터 등이 들어선다. △어린이 놀이터인 '키드보트 빌리지' △로봇 역사를 담은 '로봇 킹덤' △로봇 미래를 담은 '로보토피아' △볼거리 중심의 '펀 시티' 등 모두 4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여기에 카이스트 로봇대학원을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인하대, 서울대 등의 로봇관련 연구기관과 대학은 물론 로복관련 기업이 입주해 자족성을 높인다. 특히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로봇 캐릭터인 로봇 태권브이가 랜드마크가 된다.

로봇랜드 인천은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2년 6개월 만에 본궤도에 오르고 MGM스튜디오와 파라마운트 무비파크의 사업진행이 답보인 상황에서 가장 빠른 진척도를 보이고 있다. 이는 국가+지자체+민간 공동사업이라는 장점 때문이다.
↑로봇랜드 인천 유희시설 조감도 ⓒ(주)인천로봇랜드

지식경제부와 인천시가 보조금 1190억원을 지원했고 오는 3월 출범예정인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의 출자자도 인천정보산업진흥원과 인천도시개발공사가 51%의 지분을 갖는 등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갖고 있다.


나머지 지분은 재무적투자자 10%, 전략적투자자 20%, 건설투자자 19% 등이며 건설투자자는 한양·대우자동차판매 건설부문·벽산건설·대광건설이, 전략적투자자는 LG CNS·LG전자·포스콘·PICO이 각각 참여하고 있다.

로봇랜드 인천은 연구기관과 대학, 기업 등이 입주함에 따라 자족기능을 높이기 위해 680가구의 아파트가 건설된다. 이중 연구원들과 직원들에게 특별공급 형태로 우선 분양하고 나머지는 일반분양해 해당 수익을 공사비에 충당하게 된다.

부지조성공사와 건축공사는 건설출자자들이 맡을 예정이며 재무적투자자는 산업은행 등 주요 은행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 김학도 개발본부장은 "로봇랜드 조성 이후 해마다 400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보이며 이렇게 되면 연간 예상 순익은 15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천로봇랜드는 오는 28일 오후 3시부터 인천 송도 컨벤시아 2층 프리미엄볼룸 A관에서 로봇랜드 조성 실행계획 발표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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