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112층→123층 확대계획 '제동'

머니투데이 조정현 MTN 기자 | 2010.01.26 09:32

서울시, '교통·환경영향평가 모두 미흡' 반려

롯데그룹이 제2롯데월드 개발을 위해 제출한 교통영향평가와 환경영향평가 계획이 모두 반려됐습니다.

이에따라 당초 112층에서 123층으로 층수를 올리고 연면적도 40% 확대하려던 제2롯데월드 건립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2009년 9월 21일 본방송 단독보도 참조) ☞기사 다시보기

서울시는 롯데그룹이 제출한 제2롯데월드 교통영향평가 계획안에 대해 '재심의'결정을 내리고 롯데 측에 통보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가 들어설 경우, 하루 유동인구만 19만 명으로 예상되는 만큼 잠실역 사거리 지하 버스환승센터와 광장 조성 비용 천7백억 원을 부담하겠다는 롯데측의 계획은 미흡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추가적으로 잠실대교를 횡단하는 지하도로 건설비용 9백30억 원을 부담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앞서 롯데측이 제출한 환경영향평가 계획안 역시 지난 12월 재심의 결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시는 "개발 규모를 대폭 확대한 만큼 마땅히 녹지와 조경 등 '생태면적'비율을 더 확대해야 한다"며 이를 충족한 환경영향평가 계획을 다시 제출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교통영향평가와 환경영향평가 모두 재심의 결정을 받음에 따라 당초 이달 안에 건축허가를 얻어 다음 달 착공에 들어가려던 롯데그룹측의 건립계획에 상당한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we_friends@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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