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주변 지하광장, 문화공간'변신'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10.01.26 09:38

숭례문~시청~회현~명동 지하상가 연결, 서울광장 1.4배의 문화휴식공간 조성

숭례문~시청~회현~명동을 연결하는 지하 보행공간에 서울광장의 1.4배 규모의 문화공간과 시민휴식공간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도심의 단절된 지하 보행공간을 연결하고 효율적 이용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서울 도심에는 시청을 중심으로 새서울·소공동·명동 등 서울광장(1만3207㎡)의 2배가 넘는 6개의 지하 보행공간(연장 1306m, 면적 2만7384㎡)이 설치돼 있다. 하지만 시설의 대부분이 1970년대 개발돼 노후화됐고 각각의 공간이 단절돼 지상의 고층빌딩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실정이다.

시는 서울시청사 신축, 국가상징거리 조성, 남산르네상스 등 도심활성화 계획이 추진되는 등 개발 움직임이 있어 이 일대 지하공간 활용 계획이 요구돼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도심 내 지하공간을 네트워크화하고 광장, 문화시설 등을 확충하는 방안을 본격 검토하기로 했다. 우선 △도심 내 지하 보행 네트워크 확보 △지하 문화공간 및 시민 휴식공간 제공 등 계획적인 지하이용 방안을 마련하고 △인접지역 개발계획과의 연계 △지상부 상점가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시는 다음 달 계약 및 용역에 착수해 올해 말까지 현황분석, 경제성, 재원조달방안 등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다. 공사에 따른 교통혼잡과 환경문제도 심도있게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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