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국채 발행 성공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10.01.26 07:40

6.2% 수익률 5년물 113억弗 규모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을 키우는 주역 중 하나인 그리스가 국가신용등급 강등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국채 발행에 성공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그리스 재정부는 5년물 국채를 수익률 6.2%에 약 80억 유로(113억 달러) 규모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에 발행한 국채 물량은 수익률이 기존보다 0.3%포인트 높은 프리미엄이 붙여진 것이다.

이번 국채 발행이 유럽 최대 재정적자국인 그리스의 적자 규모 절감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관측에 이날 그리스 국채에 대한 크레디트디폴트스왑(CDS)은 종전보다 낮아졌다.


파브리지오 피오리니 알레티제스티엘레 이사는 "이번 성공적인 국채 발행은 그리스의 미래를 위해 시장 분위기 면에서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며 "그리스 정부는 가능하면 최대 규모로 발행해야 했다"고 말했다.

최근 심각한 재정악화로 경제 전반에서 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는 앞서 지난달 22일 무디스가 국가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것을 비롯해 3대 국제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신용등급이 강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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