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뉴타운, 예비추진위원장·감사 선출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10.01.26 06:00
- 23일 주민직접선거 실시, 투표율 37.4%
- 4월 추진위원회 설립목표, 사업추진 빨라질 듯


공공관리 시범사업을 추진 중인 한남뉴타운 촉진구역에 예비추진위원장과 감사가 선출됐다. 이에 따라 오는 4월까지 추진위원회 설립이 추진되는 등 사업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한남뉴타운 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주민직접선거를 실시한 결과 한남뉴타운 5개 촉진구역에 위원장과 감사 각각 1명씩 총 10명을 선출했다고 26일 밝혔다.

후보자는 예비추진위원장 15명, 예비감사 13명 등 총 28명이 출마했으며 한남4구역과 5구역은 예비추진위원장 후보가 각각 4명씩 출마해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전체 9022인 중 3370명이 투표에 참여해 37.4%의 투표율을 보였다.


선임된 예비추진위원회 임원과 추진위원은 토지등소유자에게 동의서를 징구해 추진위원회를 설립하게 된다. 동의서 징구를 위해 요원을 동원하는 등 기존 방식을 배제하고 토지등소유자에게 안내문을 발송해 추진위원회 동의서를 스스로 제출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기존 재개발사업은 추진위 구성단계에서 복수의 추진위 후보들이 난립해 50%의 동의를 확보하는데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됐다"며 "이제 공정한 선거를 통해 선출된 예비추진임원이 건전한 방법으로 동의서를 징구하고 돈으로 얼룩진 추진위원회 구성방식에서 벗어나 주민중심의 재개발사업이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진위원회는 4월까지 설립을 목표로 앞으로 개략적인 정비사업 시행계획서를 작성해 조합설립을 추진하게 된다. 공공관리제도의 취지에 따라 추진위원회 업무추진의 전 과정은 서울시 클린업시스템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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