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열풍..사용강좌 100대 1 경쟁

머니투데이 김경미 MTN 기자 | 2010.01.26 09:27

KT 30명 선발에 세대불문 3000여명 몰려

< 앵커멘트 >
스마트폰이 개인의 취향이 아닌 기업의 경쟁력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강좌를 찾아 열심히 사용법을 배우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회사 업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직장인도 있습니다. 김경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학생부터 직장 초년병, 나이 지긋한 중년남성부터 딸과 함께 온 어머니까지, 연령대는 다양하지만 배움에 대한 의지는 남녀노소 차이가 없습니다.

KT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아이폰 사용법 강좌.

30명을 선발하는 이날 행사에는 30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려 무려 1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여윤호/ 서울 송파구
"기본적인 기능들은 책도 보고 인터넷을 통해서 드문드문 알고 있는데 보다 더 깊이 모르는 부분들이 남아있어서 배우는 기회가 될 것 같아서 참가하게 됐습니다."

아이폰을 구매하고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던 참가자들은 스마트폰의 기능부터 앱스토어 활용법까지 기본적인 사용법을 공부했습니다.

[인터뷰] 김병성/ KT 개인고객부문 차장

"2010년 동안 다양한 스마트폰에 대해 제대로 알릴 수 있는 기회, 사용하는 분들이 스마트폰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기종을 대상으로 전국적으로 교육의 기회를 넓힐 계획입니다."

업무를 위해 스마트폰을 보급하는 회사가 늘어나면서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스마트폰 배우기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지난해 말 전 직원에게 아이폰과 삼성전자 옴니아 등 스마트폰을 무료로 지급하고 2년간 통화보조금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서울도시철도공사 역시 전 직원에게 스마트폰을 지급해 열차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으며 코오롱그룹도 KT와 '모바일 오피스'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월부터 전 계열사 직원에게 스마트폰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오재석/ 다음 브랜드마케팅팀
"모바일 웹 기능을 전체적으로 사용하고 있고 아무래도 업무의 특성상 메일하고 검색서비스를 많이 쓰고 예전과는 다르게 PC 켜지 않고도 일 할 수 있으니까 업무 효율성이 높아진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 사용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는 상황.

얼마나 효율적으로 스마트폰을 활용하느냐가 개인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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