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희망근로 사업으로 추진되기도 했던 '내 고장 역사찾기' 사업은 보전가치가 있는 역사기록이면 시기와 종류를 불문한다. 지난해 72개 지자체가 실시한 '내 고장 역사찾기' 사업에는 매일 309명이 참가해 6개월간 약 7만건의 역사기록을 발굴·수집했다.
제주도의 경우 조선시대 재산상속 기록인 '분재기'나 장례기록을 비롯해 광복 이후 제주감귤 농장 개발 및 대(對)일본 감귤수출 등 기록 959점이 발굴됐다.
경북 상주시에서도 옛 상주역 광장 사진이나 자전거 선수 사진, 우편배달부 자전거 등 기록·유물들이 1만3259점 수집된 바 있다.
국가기록원은 "올해 역사찾기 사업은 서울을 비롯한 전국 지자체로 확대 실시될 것"이라며 "희망근로 인원 5~6명 외에 행정인턴 2명을 참여시켜 연인원 약 36만명의 고용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발굴수집 대상 기록물은 지자체별 역대 단체장 및 유명인물 기록, 1960~1970년대 실시된 4H활동, 새마을운동 등 모든 역사기록을 망라할 것"이라며 "발굴된 기록물은 디지털화해 온라인으로 열람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