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5일 '2009 서울시민의 취업현황 및 직업관'을 분석한 내용을 다룬 'e-서울통계 31호'를 통해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서울시민은 직업을 선택할 때 '수입(33.2%)'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고 다음으로 '안정성(30.0%)'을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성·흥미(11.8%)', '보람·자아성취(10.0%)','발전·장래성(8.2%)'이 뒤를 이었다. '적성·흥미(18.3%→11.8%)'와 '발전성·장래성(16.5%→8.2%)'에 대한 중요도는 2002년 조사결과와 비교해 크게 낮아졌다.
학력수준별로 보면 대졸이상은 '수입(26.5%)'보다 '안정성(30.7%)'을 선호했지만 고졸은 '안정성(30.8%)'보다 '수입(37.5%)'을 중요하게 여겼다. 대졸이상은 직업선택 시 '적성 및 흥미'에 대한 선호도가 2002년 23.2%로 '수입(15.7%)'보다 높았지만 지난해 12.1%로 11.1%p로 대폭 낮아졌다.
서울 15~29세 청년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직장은 국가기관(23.7%)이 가장 많았고 공기업(18.6%), 대기업(17.3%), 전문직 기업(15.5%) 순으로 나타났다. 안정성을 우선시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서울 취업자의 특성을 살펴보면 평균연령 높아져 노동력 고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5~34세 취업자 비중이 10년 전 31.3%에서 26.1%로 줄어든 반면 45세 이상은 30.1%에서 40.3%로 증가했다. 일하는 60세 이상 인구도 증가(5.6→8.5%)했다.
또 취업자 중 대학졸업자의 비중 증가하면서 전문기술·행정·관리직이 많아지는 추세다. 학력별 취업자 비중을 보면 대졸 이상이 229만6000명(47.5%)으로 가장 많고 고졸 186만6000명(38.6%), 중졸 37만9000명(7.8%), 초졸 이하 29만4000명(6.1%)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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