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이 지난해 4분기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신규 수주 감소와 함께 해외부문(오만)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고 국내부문(의왕 포일지구 등) 사업이 3분기에 완공된 영향 탓"이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올해 역시 해외 수주가 급증했지만 대부분 설계 단계로 매출이 크게 증가하지 않을 전망"이라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과 이익이 예상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2010년 매출 둔화보다는 2011년 매출 성장에 초점을 맞출 시기로 판단된다"며 "수주산업이라는 건설업의 특성상 2011년 해외부문 매출 성장이 가시화돼 있기 때문"이라고 기대했다.
또 "LG그룹과 GS그룹 등 관계사의 투자 확대로 GS건설의 수혜가 기대되고, 석유화학 플랜트, 가스와 정제 플랜트, 발전플랜트 등 엔지니어링부문과 개발사업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국내 대형건설사 중 해외부문 경쟁력이 가장 뛰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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