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IT융합분야서 새일자리 만들겠다"

머니투데이 채원배 기자 | 2010.01.25 07:45

韓-印, IT 힘모으면 양국발전·세계 기여

인도를 국빈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IT융합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제33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융복합 추세에 따라 IT산업은 이제 특정 분야의 산업이 아니라 모든 산업의 인프라이자, 생산요소"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21세기 'IT의 대항해 시대'에 한국과 인도가 힘을 모은다면 양국의 발전은 물론 세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두 나라의 젊은 인재들이 거침없이 오가면서 스스로 좋은 일자리를 만들거나 찾아낼 수 있도록 각종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인도는 우리에게 여러 면에서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며 "올해 1월1일부터 발효된 한·인도 자유무역협정은 우리 경제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도 한해 12만명의 인원이 서로를 배우기 위해 양국을 왕래하고 있다"며 "앞으로 경제 분야 뿐만 아니라 문화, 역사, 교육 등 여러 면에서 양국이 교류, 협력하는 가운데 큰 발전이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는 약 150억달러 수준인 양국 교역 규모가 머지 않아 두배 늘어날 것으로 확신한다"며 "앞으로 30년 뒤엔 인도가 중국 못지 않은 영향력을 가진 대국이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1월26일이 인도 독립을 기념하는, 최대 국경일인 '리퍼블릭 데이'"라고 소개하고 "인도는 1970년대부터 이 날을 맞아 주요국가의 원수 한 사람을 주빈으로 초청하는데, 60주년을 맞는 특별한 올해 저를 초청했다"며 "우리의 국격이 날로 높아지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중남미에 있는 아이티는 지진 참사로 절망 속에 있다"며 "이러한 참사에 온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각종 지원이 쇄도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도 즉각 구조대원과 의료진을 보냈고, 아이티를 돕는 일에 함께 해 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며 "우리나라로서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개발원조위원회에 가입하고 처음으로 맞이하는 국제적 재난이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관심으로 정성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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