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세종시, 투표 통한 강제당론은 안돼"

머니투데이 이승제 기자 | 2010.01.22 10:17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은 22일 세종시 당론변경과 관련해 투표를 실시하는 것은 강제당론 형태가 될 수 있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원 의원은 이날 불교방송 '김재원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당내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투표로 당론을 정하고, 반대하는 사람에게 요구하는 등 강제당론을 결정할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결론을 전제하거나 강제로 이끌어내는 절차는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세종시 수정안의 내용과 효과를 정확하게 국민에게 드러내고 토론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천명했다.


서울시장 선거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원 의원은 자신이 제안한 서울철도 지중화(地中化) 사업과 관련해 "서울 도심에 진입하는 철도를 장기적으로 땅속으로 들어가게 해서 서울시를 녹색첨단도시로 만들어 시민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서울~용산역 구간을 먼저 지중화해 복합도시공간으로 개발하면 13조~30조원의 개발이익이 나오고, 비용은 많이 잡아도 10조원 이내"라며 "여기서 남는 재원으로 다른 철도 지중화 사업에 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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