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작년 매출 사상 첫 7조원대 기록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10.01.22 09:59

(상보)올해 수주14조1000억, 매출 7조5000억 목표

GS건설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7조원대 매출을 달성했다. 또 매출과 영업이익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GS건설은 22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수주 12조8615억원, 매출 7조3811억원, 영업이익 569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수주는 31억 달러 규모의 UAE 루와이스 정유정제시설 공사를 비롯해 낙동강살리기 18공구, 고현-하동IC2 국도건설공사 등 플랜트·토목부문의 호조세에 힘입어 연초 목표 10조2000억원 대비 26% 증가한 12조8615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일산자이, 여수 No3. HOU 프로젝트 등의 대형공사를 중심으로 한 매출 증가로 전년 대비 7.5% 증가한 7조3811억원을 달성해 연초목표인 6조9400억원을 초과달성하며 창사 이래 첫 매출 7조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9% 증가한 5691억원을 달성, 연초 목표인 5060억을 초과 달성했다.

GS건설은 이와 함께 올해 사업목표를 수주 14조1200억원, 매출 7조5800억원, 영업이익 5950억원으로 설정해 '2015년 글로벌 톱 티어(Top Tier)' 달성을 위한 도약의 전환점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올해 신규수주는 주택 및 발전·환경 부문 등 각 사업부문에서 고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으며 수주잔고 또한 지난해 42조원 대비 약 13.1% 증가한 47조5000억원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소폭 증가한 수준으로 예상했으며 이는 매출 비중이 높던 대형 공사가 종료되고 초기 현장의 증가로 매출증가세 둔화가 예상돼 다소 보수적으로 설정한 것이라고 GS건설 측은 설명했다.

한편 GS건설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내실경영 기조를 지속하되 이를 기반으로 내실과 성장의 균형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경기 변동에 따라 부침이 심한 민간 개발형 사업의 비중은 줄여 나가고 경기 변동의 영향이 적은 국내외 공공 인프라와 관련된 토목과 발전·환경사업의 비중은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근 한국수력원자력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인천만 조력발전사업을 비롯해 신규 원전사업 참여 추진 등 환경과 발전사업 분야에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신재생에너지·스마트그리드 등 새로운 '그린 비즈니스'를 발굴할 계획이다. 플랜트사업의 경우 중남미·아프리카 지역 등으로 진출지역을 다변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밖에 GS건설은 안정적 사업 포트폴리오와 각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2012년 수주 16조5000억원, 매출 10조2000억원의 중기 목표도 함께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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