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옵틱스, 美 ZAP와 손잡고 전기차 사업 진출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 2010.01.20 15:29
↑ZAP의 전기 스포츠카 ALIAS
삼양옵틱스가 미국 나스닥 OTCBB 상장사인 ZAP사와 손잡고 전기자동차 사업에 전격 진출한다.

삼양옵틱스는 20일 ZAP에 200만 달러를 투자, 국내 판매 등을 포함한 독점적 사업권 자격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ZAP사는 17개의 특허를 보유하는 등 미국 전기차 생산업체중 가장 오랜 업력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순수 전기차를 75개국에 약 11만대를 판매했고 미 연방항공청(FAA)과 주한 미군 기지에 전기트럭 및 픽업 밴 등을 공급했다.

또 미국 내 약 4000곳에 충전소를 설립 중에 있을 정도로 충전 관련 기술력과 시스템까지 직접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중국 정부와도 1만2000대의 전기택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삼양옵틱스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8종의 전기자동차 런칭 행사 및 시승식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조만간 예약 판매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전기차 독점 판매 딜러의 위상을 확보하기 위해 전기차 수입 및 판매 외에도 부품공급 및 A/S 망을 구축, 국내 전기차 선두업체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ZAP의 기술력은 골프카트 수준의 전기자동차 생산이 아닌 이미 스포츠카 수준의 전기차 생산능력까지 보유하고 있다. ZAP이 생산하는 스포츠카는 1회 충전 비용 5달러로 약5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190km에 이른다.

주력으로 생산하는 자동차는 소형차 및 트럭, 밴 등 약 8종이 더 있으며 이들의 가격은 600달러에서 최대 3만5000달러 수준으로 가격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3. 3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4. 4 바람만 100번 피운 남편…이혼 말고 졸혼하자더니 되레 아내 불륜녀 만든 사연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