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車600만대 생산 철광석 확보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10.01.20 11:57

캐나다 CLM社와 10년간 1000만톤 구매 계약 체결

SK네트웍스가 자동차 600만대(현대자동차 아반떼급)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철광석을 확보했다.
↑SK네트웍스는 20일 서울 명동 본사에서 캐나다 철광석업체인 'CLM'사와 10년간 매년 100만톤씩 총 1000만톤을 철광석을 구매하는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엔 이창규 SK네트웍스 사장(가운데 오른쪽)과 리처드 퀘스넬 CLM 사장, 프랑소아 로린 최고재무담당자(CFO) 등 양사 경영진 10여 명이 참석했다.

SK네트웍스는 20일 서울 명동 본사에서 캐나다 철광석업체인 'CLM'사와 10년간 매년 100만톤씩 총 1000만톤을 철광석을 구매하는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리엔 이창규 SK네트웍스 사장과 리처드 퀘스넬 CLM 사장, 프랑소아 로린 최고재무담당자(CFO) 등 양사 경영진 10여 명이 참석했다.

CLM은 글로벌 톱10 수준의 철광석 기업으로, 철(Fe) 함유량이 66%에 이르는 고품위 철광석을 생산한다. SK네트웍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확보된 물량의 절반을 국내와 중국의 철강 회사에 직접 공급하는 동시에 이들 업체에서 생산한 제품의 유통사업도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나머지 물량은 중국의 철광석 물류 중심지에서 인도산 저품위 철광석과 블렌딩해 가치를 높인 후 중국 제철소를 대상으로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SK네트웍스는 이번 CLM과의 철광석 계약으로 연간 500만 달러의 이익을 거두는 것은 물론 중국시장에서 입지도 더욱 공고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광현 SK네트웍스 철광석BHQ(사업본사)장은 "금전적인 효과뿐만이 아니라 철광석 산업에서 실질적인 글로벌 사업자로서 지위를 갖출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전략지역인 중국시장에서의 역할이 커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메이저 철광석 산지인 호주와 브라질 등의 규모와 경쟁력을 갖춘 파트너들과 추가적인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며 "2025년까지 연간 5000만톤의 철광석 및 1000만톤의 철강제품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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