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먹고 상품타고…체험마케팅 활발

전한솔 객원기자 | 2010.01.20 15:13

[창업계 소식]

최근 외식 소비자들이 직접 먹어보거나 보고 듣지 않으면 구매를 꺼리는 성향을 보이고 있다. 이에 외식 프랜차이즈업체들이 체험 마케팅을 통해 인지도 향상을 꾀하고 있다.

짬뽕전문점 상하이 짬뽕(www.sanghaichampong.com)은 ‘제1회 LOVE 짬뽕나~ 콘테스트’를 개최, 고객에게 한걸음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2월20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콘테스트는 상하이짬뽕을 이용한 후 후기 또는 짬뽕에 관련된 추억을 작성해, 응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하이 짬뽕 방문 후기와 사진을 첨부하거나 짬뽕과 자장에 얽힌 가슴 벅찬 에피소드를 개인 블로그에 올린 후, 상하이짬뽕 홈페이지에 주소를 남기면 된다.

이용후기와 추억, 두부문으로 나눠 응모할 수 있다. 이용후기부문은 금상과 은상 각 1명씩 닌텐도 Wii와 닌텐도 DS Life를 상품으로 내걸었으며, 동상 5명에게는 곶감 선물세트와 행운상 30명에게는 1만원 상당의 쿠폰을 제공한다.

추억부문에서는 대상까지 선발한다. 대상 1명에게는 아이폰을 주며, 나머지 시상내용은 이용후기 부문과 같다.


색깔 있는 고급 분식점 푸딩(www.uprofooding.com)은 블로그를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는 외식업체 중 한곳이다. 푸딩은 자체 블로그(blog.naver.com/hsjfood)의 하루 방문자 수가 무려 2000명을 넘어서고 있다. 방문자 중에는 매니아층도 다수 포함돼 있다.

오프라인에서 접하지 못한 소비자들이라도 온라인을 통해 푸딩을 알게 되는 예도 많다고 한다. 브랜드 자체의 정보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활정보도 함께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블로그는 메뉴를 직접 시식해볼 수 있는 체험 이벤트, 푸딩 창업정보, 다이어트, 요리레시피, 스타, 영화 등의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있다.

푸딩은 블로그를 통해 체험단으로 선정되면 집으로 직접 푸딩 메뉴를 보내준다. 그 후 블로거들이 자신들의 체험 후기를 작성해서 올린다. 이 같은 활동이 반복되다보니 블로그가 활성화되고 있는 것이다.

푸딩 관계자는 “블로그를 운영하게 된 것은 소비자들에게 한층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시작됐다”며 “현재는 반응이 생각보다 좋아 푸딩매장에 미치는 효과도 매우 크다”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손흥민 돈 170억 날리나…'체벌 논란' 손웅정 아카데미, 문 닫을 판
  2. 2 "시청역 사고 운전자 아내, 지혈하라며 '걸레' 줘"…목격담 논란
  3. 3 "네가 낙태시켰잖아" 전 여친에 허웅 "무슨 소리야"…녹취록 논란
  4. 4 G마켓, 소규모 셀러 '안전보건 무료 컨설팅' 지원
  5. 5 "손흥민 신화에 가려진 폭력"…시민단체, 손웅정 감독 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