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세종시 당론, 민주적 절차 따라 논의해야"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10.01.20 10:19

정몽준 "당론 논의하는 것이 집권여당 책무"

한나라당이 세종시 수정안을 당론으로 채택하는 절차를 공론화하고 나섰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20일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민주주의 절차에 따라 원안과 수정안 가운데 어떤 것을 당론을 채택할지 결정하자고 입을 모았다.

19일 세종시 수정안을 당론으로 채택하는 절차에 나서겠다는 뜻을 공식화한 정몽준 대표는 이날 "원안과 정부안 가운데 어떤 것이 당 내에서 공감대가 큰 것인지 공식적인 논의를 통해 민주적인 방식과 정해진 절차에 따라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어떤 안을 선택하기 이전에 냉정하고 차분하게 논의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국민을 안심시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한나라당은 정부와 함께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여당으로서 정부가 제시한 세종시 발전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논의하는 절차조차 진행하지 않으면 국민이 이해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의 당론이 있는 것이 사실이고 정부 대안 발표 이후 새로운 당론을 만들자는 주장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이를 논의하는 것이 민주주의 정신에 부합하는 것이고 집권여당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세종시 문제는 원안과 수정안의 타당성에 대해 여야는 물론 당내에서도 치열한 토론을 벌여야 한다"며 " 국민과 국익, 충청도민에게 도움이 되느냐는 내용을 갖고 토론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나라당은 수많은 난관에 부딪혔고 그때마다 단합된 힘으로 위기를 돌파했다"며 "최선의 안을 찾아가는 과정이고 화합된 힘으로 종국에는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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