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지진 전보다 살기 좋게"

머니투데이 이경숙 기자 | 2010.01.19 18:40

세이브더칠드런, '더 나은 미래 재건' 모금

↑사진:세이브더칠드런(Adriana Zehbrauskas 촬영)

국제아동권리기관 세이브더칠드런(www.sc.or.kr)은 19일 아이티 구호를 위해 ‘더 나은 미래 재건(Build back better)’ 모금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미국 세이브더칠드런의 찰스 맥코맥 대표는 “지금은 비록 즉각적 원조에 집중하고 있지만 이를 계기로 우리가 힘을 합쳐 아이티를 지진 전보다 더 나은 상태로 재건하자"고 말했다.

그는 “5년 전 쓰나미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의 아체(Aceh) 지역은 현재 피해 전보다 전반적으로 살기 좋아졌다"며 “아이티에도 더 나은 의료시설, 보건의료 프로그램, 학교, 훈련된 교사, 지진에 안전한 주거공간, 재난대비 훈련을 제공하자"고 덧붙였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인구 850만 명의 서반구 최빈국인 아이티에서 1985년부터 아동들을 위한 보건, 교육, 아동보호 및 식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기관은 앞으로 6개월 동안 전 세계에서 2천만 달러(한화 약 250억 원), 한국에서 50만 달러(한화 약 5억 원)를 모으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편, 세이브더칠드런은 아이티 대지진 피해지역에 물이 부족해 신생아들에게 더러운 물로 탄 분유를 먹이는 장면이 목격됐다며 신생아의 안전과 건강이 염려된다고 전했다.


이 기관은 2008년 허리케인 희생자들을 위해 세운 대피처와 캠프에 '아동친화적 공간(Child Friendly Space)을 만들어 아동을 보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후원방법
△ 긴급구호 후원계좌: 하나은행 569-910001-21804 (예금주: 세이브더칠드런)
△ ARS: 060-700-1233 (한 통화 2,000원)
△ SMS 문자: 수신인 # 9595로 메시지 보내기 (1회 발송시 5,000원 후원)
△ 개인 및 기업 후원문의: 02-6900-4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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