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UN '아이티 긴급지원요청' 참여키로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10.01.19 18:06

긴급의료팀 2진 파견..PKO에 병력 파견도 검토중

정부가 아이티에 대한 추가 긴급구호 일환으로 긴급의료팀 2진을 파견하고, 유엔이 발표한 '긴급지원요청(Flash Appeal)'에 참여키로 했다.

외교통상부는 19일 오후 정부종합청사 별관에서 천영우 제2차관 주재로 아이티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한 민·관 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전날 정부가 발표한 대 아이티 지진 피해 1000만 달러 지원 관련, 단기 긴급구호 및 중장기 복구·재건 지원의 상세 내역을 협의하고, 정부와 민간 부문간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협의회는 아이티에 긴급의료팀 2진을 파견하고, 유엔이 발표한 '긴급지원요청(Flash Appeal)'에 참여키로 했다.

또 중장기적으로 전력 복구, 식수공급망 개선, 이동식 병원 등 복구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검토·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천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아이티 지진은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 개발원조위원회(OECD DAC)에 가입한 이후 처음으로 맞는 인도적 재앙"이라며 "우리의 국격과 경제력에 상응하는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의 책무"라고 말했다.

이번 협의회는 국무총리실, 국방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가족부, 국토해양부 등 관계부처와 대한적십자사, 해외원조단체협의회,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전국은행연합회 등 민간단체 대표가 참석했다.

한편 정부는 아이티 구호활동과 치안유지를 위해 유엔 평화유지군(PKO)에 병력을 파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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