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은평, '양도세 감면 종료' 정면 돌파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 2010.01.19 16:20

2월 분양물량 1만9717가구, 1월比 36% 급감

2월11일 양도세 감면 혜택이 종료되면서 다음달 수도권 일대 분양 물량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2월 한달간 전국 20개 사업장에서 총 1만9717가구 중 1만2495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1월 분양예정물량 1만9648가구에 비해 36% 급감한 수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5189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2392가구), 경기(1623가구), 충남(135가구), 전남(1104가구) 등의 순으로 분양 물량이 많다. 이 가운데 경기의 경우 양도세 감면 혜택 종료를 앞두고 1월에 1만1827가구의 분양물량이 집중됐던 것과 비교하면 물량이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내용면에서는 올해 전체 분양시장에서 최대 관심 단지로 꼽히는 위례신도시 사전예약을 비롯해 은평뉴타운 등 알짜 물량이 포진해 있어 주목할 만 하다.

SH공사는 다음달 중 송파구 위례신도시 일대에서 2400가구에 대한 사전예약을 받을 예정이다. 모두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 주택으로 이뤄졌으며 분양 물량 중 50%인 1200가구가 서울지역 주민에게, 나머지 50%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거주자에게 배정된다.

은평뉴타운 2·3지구 분양도 다음달 시작된다. 공급면적 104~215㎡의 총 2330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은평뉴타운2?3지구 는 지하철 역에서는 대체적으로 멀지만 대부분 단지가 북한산 조망 단지다.


삼성물산이 성동구 금호19구역을 재개발해 총 1057가구를 선보이며 이중 3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공급면적 148㎡ 단일형이다.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과 행당역, 3호선 금호역이 가까운 역세권 아파트며 성수대교를 통한 강남 접근도 수월하다.

한양건설은 금천구 독산동 삼승아파트를 재건축해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총 214가구 중 38가구가 일반공급되며 전용 85㎡ 이하로 이뤄진다. 지하철 1호선 독산역과 금천구청역을 이용할 수 있고 서해안고속도로 금천IC가 인접해있다.

경기·인천권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송도지구 F21, 22, 23블록에 '송도포스코더샾' 1654가구를 공급하고 코오롱건설이 석수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533가구 중 10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KCC건설의 부천시 소사본동 스위첸, 삼성중공업의 파주 교하읍 헤르만하우스 2차 타운하우스, 극동건설의 파주 당동 극동스타클래스 등도 다음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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