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원 오른 1127.5원에 마감했다. 3일째 상승세다.
전날 종가와 같은 1124.5원에 출발한 환율은 장초반 역외세력의 달러매도가 쏟아지면서 하락으로 기울었다. 약 2억달러 안팎의 매도물량이 쏟아진 걸로 추정된다. 환율은 1122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마감을 한시간여 남겨두고 한수원이 3억달러 규모의 선물환 매입에 환율은 반등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장 초반에는 역외와 수출업체의 달러매도가 많이 나왔다가 얼마간 보합세를 유지했지만 오후 들어서 한수원의 선물환 매수로 반등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환율은 3일 연속 상승하며 6.3원 올랐다.
글로벌달러 강세는 다소 누그러져있다. 엔/달러 환율은 90.48엔으로 전날보다 0.54엔 내렸고 달러/유로 환율은 1.4389달러로 0.0022달러 올랐다.
이날 총 거래량은 전날보다 3억8000만달러 늘어난 73억달러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초반 상승세를 접고 반락해 전날보다 1.56포인트 내린 1710.22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순매수기조를 이어 400억원 가까운 주식을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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