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TV, AV(블루레이 플레이어, 홈시어터), 콘텐츠, 3D 안경 등 '3D 토탈 솔루션'을 갖추고 전방위 공략에 나선다. 올해 발광다이오드(LED) TV 전체 라인업의 절반 이상에 3D 기능을 탑재할 만큼 3D TV 시장개척에 집중한다. 3D LCD TV, 3D PDP TV도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힌다. 화질, 디자인 등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자신한다.
LG전자도 올해를 '3D TV 원년'으로 선언하고 LCD TV와 PDP TV, 프로젝터 등 다양한 3D 제품을 출시한다. CES 2010 전시회에서 LG전자는 55인치 3D LED TV, 72인치 3D LCD TV, 60인치 3D PDP TV, 150인치 3D 프로젝터 등을 전시했다. LG전자는 올해 3D TV를 40만 대, 내년에는 340만 대까지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소니의 스트링거 회장은 "3D TV 밸류체인(가치사슬) 전 과정에서 전문성을 가진 곳은 소니 뿐"이라며 기술적 우위를 내세우고 있다. 세계 방송장비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데다 소니픽처스 등 3D의 관건인 콘텐츠 분야까지 독자적 공급망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도시바도 이번 'CES 2010' 전시회에 3D TV를 전시했고, 아바타 영화의 판촉 파트너인 파나소닉도 50~65인치 3D PDP TV 4종을 선보였다. 파나소닉은 내년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 3D TV를 총 100만 대 판매할 계획이다. 파나소닉은 미국 최대 위성TV업체인 디렉TV 그룹과 오는 6월부터 가동되는 3개의 3D 채널을 홍보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