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동 실버영화관, 노인 '문화낙원'으로 인기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2010.01.19 11:15

1년간 6만여명 관람… 서울시, 마술쇼 등 문화행사도 개최

서울 종로구 낙원동 '실버영화관'이 노년층의 '문화낙원'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년간 실버영화관을 찾은 노인 관객이 6만2861명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작년 1월 21일 문을 연 실버영화관은 한때 서울 시내 주요 개봉관 중 한 곳으로 꼽히던 허리우드극장 3개관 중 한 곳을 임차해 노인 전용 극장으로 꾸몄다. 관람료는 일반 영화관(65세 이상 4000~5000원)보다 훨씬 싼 '57세 이상 2000원'이다. 57세 이하는 8000원이다.

실버영화관에서는 지난 한해 '벤허' 등 고전영화부터 '고교얄개 '엄마 없는 하늘 아래' 같은 흘러간 한국 영화, 최신영화인 해운대, 국가대표 등 40편이 상영됐다.


시는 오는 21일 개관 1주년 행사로 영화 '하모니'의 시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영화상영 외에도 마술쇼와 음악감상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 계획이다.

서울시 신면호 복지국장은 "문화와 복지를 접목한 실버영화관에 어르신들의 더 많은 참여와 관심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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