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월 21일 문을 연 실버영화관은 한때 서울 시내 주요 개봉관 중 한 곳으로 꼽히던 허리우드극장 3개관 중 한 곳을 임차해 노인 전용 극장으로 꾸몄다. 관람료는 일반 영화관(65세 이상 4000~5000원)보다 훨씬 싼 '57세 이상 2000원'이다. 57세 이하는 8000원이다.
실버영화관에서는 지난 한해 '벤허' 등 고전영화부터 '고교얄개 '엄마 없는 하늘 아래' 같은 흘러간 한국 영화, 최신영화인 해운대, 국가대표 등 40편이 상영됐다.
시는 오는 21일 개관 1주년 행사로 영화 '하모니'의 시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영화상영 외에도 마술쇼와 음악감상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 계획이다.
서울시 신면호 복지국장은 "문화와 복지를 접목한 실버영화관에 어르신들의 더 많은 참여와 관심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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