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9시 28분 현재 대한항공의 주가는 전일대비 1.52% 상승중이다. 장 초반 6만8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환율 하락에 따른 여객수요 증가로 대한항공의 실적이 개선 추세에 들어섰다는 분석이다.
박은경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환율, 내수 등 거시경제 변수 개선으로 지난 2년간 정체됐던 여객수요가 올해 집중 발생할 것"이라며 "역사상 최고 영업이익과 IMF 이후 최고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올해 대한항공 영업이익 및 세전이익 전망치를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21%, 54%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8000원에서 7만9000원으로 올렸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대한항공의 4분기 영업이익이 성수기였던 3분기대비 57% 증가한 1568억원으로 추정돼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올해 국제선 여객부문이 대폭 성장하며 이익이 급증할 것"이라며 "대한항공의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5배로 역사적 고점을 넘어섰지만 여전히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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