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회사채시장 '전강 후약'-대우證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10.01.19 08:46
대우증권은 올해 회사채 시장이 상반기엔 신용 스프레드(국고채와 금리차) 축소를 보인 후 하반기에 확대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회사채 시장의 '전강 후약' 추세를 예상했다.

회사채 만기 도래 규모.
방종욱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19일 "상반기 회사채 시장은 수출 기업의 현금 창출력이 정상화되면서 회사채를 통한 자금 조달 요인이 줄어들면서 발행 규모가 축소될 것"이라며 "하지만 하반기 성장세 둔화로 인해 다시 회사채에 대한 의존도가 증가하면서 수급 여건이 악화돼 스프레드 확대를 나타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수급 여건 뿐 아니라 펀더멘탈도 같은 추세를 보일 전망이다.

그는 "은행들의 대출 태도가 상당히 완화되고 있고 패스트트랙이 6월말 까지 연기되면서 신용보증기금 등을 통한 보증확대 등으로 상반기 신용위험에 대한 우려는 적을 것"이라며 "관건은 하반기 경기회복의 지속여부인데 하반기에 민간부분의 소비회복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회사채 공급물량과 스프레드는 다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용스프레드는 경기에 선행 또는 동행하는 측면이 있고 하반기에 경기 회복이 둔화되면 스프레드는 일정수준의 되돌림 압력이 존재하게 될 것이란 판단이다.

방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스프레드 확대 시 A등급 이하 회사채나 은행채 등의 매수를 권한다"며 "반면 공사채는 스프레드를 이전에 비해 더 빡빡한 기준으로 판단하고 하위등급 여전채도 공급물량확대로 인해 소폭 스프레드 상승이 예상돼 매입 시기를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BBB+이하 등급의 회사채는 구조조정 대상기업과 위험 산업군을 제외하고 상반기 만기도래분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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