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수주증가로 실적개선 기대-하나대투證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 2010.01.19 07:43
하나대투증권은 대우건설이 수주 증가에 따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200원을 유지한다고 19일 밝혔다.

조주형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우건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6%와 24% 증가한 2조3359억원과 625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추세적인 실적개선의 시작점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외형대비 수익성 개선 폭이 큰 것은 판관비가 감소한 효과와 원가율이 높은 해외 매출 비중의 증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실적에 대해서는 "신규수주가 전년 동기 대비 17.9% 늘어남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조7202억원과 3819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토목 비중이 증가하고 해외에서 폭발적인 수주물량 확보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요르단 등 해외 원전 수주가 기대되면서 올해 해외수주 총액은 지난해보다 36% 급증한 5조1347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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