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과 동물, 그 함께한 역사

머니투데이  | 2010.01.19 09:44

[MT교양강좌] 한국의 동물, 그 상징과 의미

최근 들어 우리나라에서는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이 개와 고양이 등 동물을 애완용으로 기르고 있다. 물론 단순히 동물을 사랑하고 아끼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지만 사실 알고 보면 그만큼 옛날부터 우리민족과 동물은 각별한 사이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서 일찍이 여러 동물에 관련한 이야기가 많았고 각각의 동물들 마다 상징하는 바도 있었다. 그 결과 우리의 선조들은 동물을 그저 인간보다 하등의 존재로 여기기 보다는 오히려 삶의 동반자로 생각했다고 보는 것이 맞을 듯 하다.

선사 시대부터 사람들은 그 당시의 여러 가지 생활문화나 종교, 관념 등을 표현하기 위해 특정한 의미를 띠고 있는 동물상징을 많이 사용했다. 바위그림이나 동굴 벽화는 기본이고 더 나아가 토우와 토기, 고분 벽화 등에서도 수많은 동물들이 각기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러한 동물상징은 그 당시 사람들의 의식 세계를 반영하고 있으며, 생활상의 일부분을 표현하고 있다.

김종대 교수는 이번 강의에서 우리 민족은 동물에 어떤 의미와 상징을 부여하였으며, 그러한 이유는 무엇인가에 대해서 자세히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한 예로 호랑이는 민속신앙에서 대표적인 동물 신으로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대단한 힘과 용맹을 지닌 존재였으며 그래서 때로는 두려움의 대상이기도 했다. 반대로 소의 경우엔 우리나라의 농경 생활과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가지며 단순한 가축의 의미를 뛰어넘어 마치 한 식구처럼 생각되어 왔다.


이처럼 동물이 지닌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요소가 공존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김 교수가 직접 이해를 도와준다. 더 나아가 김 교수는 동물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의미는 무엇이며 그것을 둘러싼 다양한 문화적 상징, 그리고 그 이면에 담긴 의미를 밝히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김종대 교수는 중앙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곧바로 중앙대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석사와 문학 박사 학위를 수료했다. 이후 국립민속박물관과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근무하였으며 현재는 중앙대학교 민속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강좌 바로가기 : 김종대 교수/ 한국의 동물, 그 상징과 의미
<기사 및 동영상 강좌 제공 : ㈜교양과행복(www.evered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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