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녹색컨설팅, 투자대비 2배효과 발생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10.01.18 16:16

에코프론티어 등 5개업체, 인천 등 광역시 중소기업 녹색컨설팅 실시

인천 대구 부산 대전 울산 등 주요 광역시에서 실시되는 지역 에코(Eco) 혁신사업이 투자비용 대비 2배 이상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환경컨설팅 업체인 에코프론티어는 "민·관 협력으로 지역 중소기업 녹색경영 역량을 배양하는 지역 에코혁신 사업이 총 19억3000만원의 경제적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며 18일 이같이 밝혔다.

에코프론티어는 지난 2008년부터 올해로 3년째 인천 관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원부자재·폐기물 처리비용 저감 △대기·수질·소음·토양 등 국내 환경법규 대응방안 마련 △온실가스 배출정보 데이터(인벤토리) 구축 △중소기업형 지속가능보고서 작성 등 업무를 지원해왔다.

이 회사는 지난 2008~2009년간 지식경제부와 국가청정생산지원센터 주관으로 실시되는 에코혁신 사업의 일환으로 연간 4억5000만원씩 총 9억원을 받고 총 35개 업체를 대상으로 환경경영 컨설팅을 실시한 바 있다.

이한경 에코프론티어 본부장은 "지역 내 중소기업이 사업 참여가 점차 활발해 지고 있다"며 "현재 경기불안으로 효율개선 사업에 대한 투자를 꺼리는 기업도 비용절감 등 실익을 거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참여업체들의 반응은 일단 긍정적이다. 인천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플로우테크㈜의 양재구 대표는 "국내 중소기업 중 최초로 글로벌 수준의 지속가능보고서를 작성, 기업의 환경·경제·사회적 성과를 공개하고 전략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동수 벤딩코리아㈜ 이사도 "유럽 수출 초보기업인 우리 회사는 이번 컨설팅 사업을 통해 '전기·전자제품 유해물질 사용제한 지침' 등 복잡한 국제 환경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역 에코혁신 사업은 지난 2007년 7월부터 5년간 인천 대구 부산 대전 울산 등 5개 광역시에서 실시되고 있다. 대구에서는 씨티에이, 부산에서는 에코아이, 대전에서는 네오에코즈, 울산에서는 에코시안 등 국내 유수의 컨설팅 업체들이 여기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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