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앱스, "애플 '앱스토어' 게섰거라"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 2010.01.18 11:00

1월내 독일, 싱가포르, 중국, 브라질 등에 오픈...글로벌전략 본격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삼성 앱스'(www.samsungapps.com)의 글로벌화 전략을 본격화하며, 애플 '앱스토어'와의 전면전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삼성앱스를 15일 싱가포르와 독일에서 오픈한데 이어 오는 29일에는 중국과 브라질에 개설한다고 18일 밝혔다.

삼성 앱스는 현재 EA 모바일, 게임로프트, 핸드마크 등 세계적인 모바일 콘텐츠 제작사들의 900여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연내 삼성앱스 서비스국가수를 4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삼성 앱스가 지난해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선진시장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이번에 중국, 브라질 등 신흥시장 서비스를 오픈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오는 29일 오픈하는 중국 삼성앱스에서 제공될 애플리케이션의 캡처화면
삼성전자는 삼성 앱스의 빠른 현지화 공략을 위해 중국어 등 현지 언어로 제작된 차별화된 애플리케이션을 서비스할 계획이며,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주력 지원 단말기는 '옴니아2'이며 현지 스토어에서 추가되는 애플리케이션 중 내부 검증을 거쳐 국내 SK텔레콤 'T스토어'내 숍인숍 형태로 운영 중인 '삼성 앱스'를 통해 국내 옴니아2 사용자도 이용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권강현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상무는 "삼성전자는 이번 글로벌 확대를 시작으로 보다 많은 국가의 소비자들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향후 출시 예정인 전략 모델에 삼성 앱스를 지원 예정" 이라며 "소비자들에게 양질의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앱스토어의 원조인 애플의 앱스토어는 현재 10만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다운로드수 30억회를 돌파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3. 3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4. 4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5. 5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