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진 "세종시 국회 무기명투표하자"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10.01.18 09:49
이계진 한나라당 홍보기획본부장이 18일 세종시 수정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 무기명비밀투표를 제안했다.

이 홍보기획본부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종시 문제로 소모적 갈등과 극한적 대립이 계속되고 출구와 퇴로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며 "소모적 갈등과 대립을 끝내는 방안으로 국회 본회의 무기명 비밀투표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종시 수정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무기명 비밀투표에 부쳐 정파와 계파, 지역적 이해관계에 따른 눈치가 아니라 대한민국 국회의원 개개인의 소신에 따른 투표를 해서 한 표라도 많은 쪽으로 결론을 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무기명비밀투표를 제안한 배경에 대해 "세종시 문제는 정파·계파·지역의 이해관계가 맞물려있어 소신 있는 의사표명이 불가능한 상황이고 소신 대신 눈치가, 합리적 논의 대신 셈법과 이해관계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홍보기획본부장은 "남은 것은 정치적 결단"이라며 "청와대와 국회, 여야 정치권 지도부의 정치적 결단으로 (무기명 비밀투표가)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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