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이틀째↑…달러반등 영향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10.01.18 09:35
환율이 2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럽지역의 신용불안으로 안전자산이 선호되면서 글로벌달러가 반등한 영향이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원 오른 1127원에서 출발했다. 오전 9시30분 현재는 1127.6원에서 거래 중이다.

지난 주말 글로벌달러가 반등하고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미국 주요기업들의 실적발표를 앞둔 데 대한 관망세와 유럽지역의 신용위험이 어디로 튈지 모른다는 불안감에서다. 다시 안전자산에 대한 매력이 높아지면서 역외환율도 상승했다.

이런 흐름을 이어받아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다. 1120원에선 당국개입에 대한 경계로 이미 두꺼운 지지선이 형성됐다. 다만 반등폭은 제한될 전망이다. 아직 수출업체의 매물이 대기하고 있고 엔화와 유로화가 달러대비 약세를 띠면서 투자관점에서 원화가 우위에 있기 때문이다.


정미영 삼성선물 리서치팀장은 "글로벌달러가 반등하거나 주가가 조정되더라도 수출업체들의 대기매물과 원/유로 등 크로스환율 반등시 매도전략 등으로 환율 반등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시각 엔/달러 환율은 90.88엔으로 0.09엔 올랐고 달러/유로 환율은 1.4361달러로 전날보다 0.0033달러 내렸다.

코스피지수는 하락흐름을 탔다. 전거래일보다 8포인트 가량 내리면서 1700선에 깨졌다. 하지만 외국인은 순매수세다. 장초반 100억원 가까운 주식을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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