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강남구 코엑스 주변 등 정비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2010.01.18 11:15

한식, 의료관광 홍보... 회의기간 중 축제분위기 조성키로

서울 강남구는 오는 11월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위해 회의장주변 정비 등 분야별 도시환경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우선 회의장인 코엑스와 귀빈들이 묵을 호텔 주변, 역삼동 국기원, 압구정동 로데오거리 등에 '하수구 악취 저감시스템'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 시스템은 일정 농도 이상의 악취가 나면 약품이 자동 투입돼 냄새를 제거하는 장치다.

구는 또 난립한 옥외간판을 정비하고 건축공사장의 가림막을 개선키로 했다. 낡은 공중전화 부스도 교체할 예정이며 코엑스 주변 공중화장실 120개소와 음식점, 상가건물 내 화장실을 개보수할 방침이다.

다양한 볼거리와 축제분위기 조성을 위한 계획도 준비됐다. 기존의 '강남시티투어버스' 경유지를 경복궁, 인사동, 비무장지대(DMZ) 등으로 확대하고 태권도와 다도, 김치담그기 등의 체험코스를 마련하기로 했다.


한식을 홍보하기 위해 한식당을 설치, 운영하는 호텔에 대한 지원방안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으며 강남구의 대표적 축제인 '패션페스티벌'과 '댄스페스티벌'을 회의기간 중에 개최해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피부, 건감검진, 치과 등 강남구의 의료관광 상품을 홍보할 예정이다. 맹정주 강남구청장은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강남구가 글로벌 비즈니스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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